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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박찬구·이장한·강정석 등 기업인 포함 2176명 '광복절 특사'

'경제 살리기'에 특사의 방점이 찍히면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등 기업인들이 대거 사면·복권돼 경영 현장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대법원 유죄 확정 석달 만에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됐다. 각종 특혜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복권됐다.정부는 광복절을 앞두고 김 전 구청장을 비롯한 2176명에 대해 15일자로 특사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특사다.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 사회를 통합하고 국력을 집중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를 비롯한 재계 총수들도 대거 이번 특사에 포함됐다. 이 창업주는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형기는 만료됐지만 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던 이 창업주는 복권돼 경영 활동이 가능해졌다.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2018년 12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도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박 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무보수 명예회장직으로 물러났다.롯데그룹의 경영비리 사건으로 2019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된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됐다.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도 복권됐다. 횡령·배임과 법인세 포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회장은 '황제 보석' 논란 속에 2018년 구속됐고, 징역 3년을 확정받아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갑질한 혐의로 2019년 11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이장한 종근당 회장과 거액의 회사자금을 횡령하고 병·의원 등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2020년 9월 출소한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각각 복권됐다.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근무한 김태우 전 구청장은 2018년 말 특감반과 관련한 의혹들을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구청장직을 상실했다.이에 여권에서는 그가 전 정권의 비리 사실을 알린 공익제보자인 만큼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이와 함께 정부는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공사업, 여객·화물 운송업, 생계형 어업인,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81만1978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821명을 가석방하기로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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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아이린, 직접 만나 사과..패션에디터, SNS 글 삭제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갑질 의혹을 제기한 스타일리스트 겸 패션에디터 A씨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 A씨가 의혹을 제기한 SNS 글을 삭제했다. 아이린은 22일 SNS 계정에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라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아이린은 오늘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1일 A씨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 '초등학생의 운전기사 갑질 사건' 등을 운운하며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했다. 안하무인 그녀에게 손과 발 뇌가 묶인 채 가만히 서서 낯선 방에서 지옥을 경험했다'고 SNS에 글을 남겼다. 누구를 향한 갑질 의혹 폭로인지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지만 레드벨벳의 'PSYCHO', 아이린&슬기의 'MONSTER' 등을 해시태그 달며 충분히 레드벨벳 멤버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아이린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지만 소속사 측은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아 더욱 논란이 불거졌다. 22일 밤 소속사 측과 아이린은 공식 사과문을 냈다. 당사자를 만나 사과를 하는 게 먼저라고 판단, 직접 직접 사과를 한 뒤 공식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아이린 사과 이후 A씨는 SNS에 올렸던 관련 폭로글을 삭제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0.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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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사풀인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32.3%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1·92회는 28.8%-3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지난 방송분(29.5%)보다 2.8% 포인트 상승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은 88회에서 기록한 31.5%였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91·92회에는 조윤희(김설아)가 오민석(도진우)에게 이별 통보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는 오민석에게 "당신 용서했으니 앞으로 나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오민석이 "용서해도 난 안 된다는 거지?"라고 묻자 그는 "또다시 우리 가족에게 어머님 때문에 상처 주기 싫다"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한편 나영희(홍유라)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해미(홍화영)는 운전기사 갑질 기사로 인해 논란이 거세지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오민석은 모친을 대신해 임시주총 자리에서 사과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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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②] '조장풍', 특유의 사이다 화법 이것이 通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선사한 사이다 화법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였다. 답답한 현실과 달랐기 때문에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 28일 종영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는 김동욱(조진갑)과 류덕환(우도환)이 힘을 합쳐 전국환(양인태)의 도지사 당선 무효 처리는 물론 실형을 받게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욱은 포기를 모르는 사나이였다. 한번 물면 놓치지 않는 미친개를 비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상대는 갑질을 하는 갑이었다. 많은 권력을 가진 대상을 끌어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다. 갖은 고난 속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따뜻한 동료애와 우정, 가족애, 그리고 사회 정의에 초점을 맞췄다. 갑이 무시하는 을일지라도 서로가 힘을 합치면 그 어떠한 힘보다 세질 수 있다는 것을, 끝내 정의는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현실 스토리를 반영했다. 운전기사 폭행, 안전 불감증, 임금 체불, 맷값 회장, 재벌 3세 갑질 등은 비단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었다. 우리가 매일 보는 뉴스를 통해 접했던, 실제 사회 악덕 갑질 문제를 녹여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흥신소 갑을기획 패밀리(김경남, 유수빈, 김시은, 설인아)와 함께 갑질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응징했다. '1회 1사이다'로 기대감을 채웠다. 현실에선 갑의 권력이 상상 이상으로 세다. 을들이 갑을 상대로 어려움이 겪는 것이 다반사인데, 작품 안에선 이들을 상대로 승리,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되 끝은 항상 시원한 사이다 화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그것이 월화극 1위에 수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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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조장풍' 후반부 관전포인트 #공감 #케미 #사이다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측이 후반전 돌입에 앞서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리얼한 현실 반영을 통한 공감, 인물간 케미스트리, 사이다 전개를 내세웠다. POINT1. 리얼한 현실반영 200% 악덕 갑질 문제를 소재로 이를 응징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통쾌하게 그려냈다. 극 중에서 그려진 운전기사의 폭행을 일삼고, 근로자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업무 강행을 요구하고, 아르바이트비 착복부터 임금 체불은 물론이거니와 버스요금 3100원을 떼 먹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부당 해고를 하는 사업주, 권력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폭언, 폭행을 하는 재벌들의 갑질 횡포 등은 비단 드라마 속 판타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뉴스를 통해 접했고,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제 갑질 횡포 사례들을 드라마에 적절히 녹여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특히 후반부엔 거대한 권력과 부를 앞세워 갑질 횡포를 벌이는 사회의 악(惡)과 본격적인 한판 승부를 시작하는 김동욱(조진갑)의 갑질 응징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공감과 대리 만족을 선사할 예정이다. 판타지라 할 지라도 '이런 근로감독관 한 명쯤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은 작품의 기획의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POINT2. 케미의 향연 김동욱을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케미의 향연이다. 지금까지 갑질 응징 과정에 있어서 김동욱과 김경남, 그리고 갑을기획 패밀리의 브로맨스와 팀케미가 빛을 발했다면, 앞으로는 이들의 더욱 짙어진 우정과 의리가 느껴지는 케미를 비롯해 김경남과 설인아의 예측 불가 로맨스 라인, 아직 끝나지 않은 김동욱과 오대환의 앙숙 케미, 점차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류덕환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케미까지 다양한 재미를 안긴다. POINT3. 초강력 장풍 사이다'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해 갑질을 응징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법의 테두리 안에서 그들을 응징한다. 이 덕분에 김동욱에게는 '현실 맞춤형 히어로'라는 닉네임이 생겼다. 조장풍만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사이다 매력은 한층 더 강해진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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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이상이, 눈물의 웨딩 케이크…유쾌하고 통쾌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악행을 일삼던 재벌 3세 재벌계의 망나니 이상이를 통쾌하게 응징했다.지난 4월 30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5, 16회는 이상이(양태수)의 갑질 행패를 응징하기 위한 김동욱(조진갑)의 버라이어티한 활약이 펼쳐지며 60분 내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김동욱은 이상이에게 "끝까지 가보자!"라고 선전포고를 했고, 제대로 응징하기 위해 김경남(천덕구), 갑을기획 패밀리와 함께 새로운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 사이 이상이의 갑질 횡포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김동욱의 계획을 미리 알아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폭행했고 하청업체들과는 줄줄이 계약 해지 통보를 한 것. 이것도 모자라 IT 보도방 사장을 통해 형사 박세영(미란)이 김동욱의 전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이용한 또 다른 갑질 악행을 저지를 것을 암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박세영은 김동욱을 다시 찾아가 흥신소와 함께 일하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김경남은 김동욱의 마음을 더 불편하게 하지 않기 위해 애써 본심을 숨기고 여기까지만 하자고 먼저 말해 사제지간의 뜨거운 의리로 수놓았다.이후 김동욱과 김경남에게 진짜 위기가 찾아왔다. 이상이의 전화 한 통으로 박세영은 흥신소 갑을기획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게 됐고, 박세영의 파트너 형사는 사무실까지 들이닥쳐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누구인지 실토하게끔 압박했다. 결국 김경남은 김동욱에게 이상이에 대한 증거를 찾았다고 말했고, 이에 김동욱은 자신이 갑을기획에 가지 못하도록 막는 박세영을 따돌리고 김경남을 찾아갔다. 이렇게 김경남이 10년 전에 이어 또 다시 배신을 하게 되는 건가 싶었던 찰나, 반전이 있었다. 사무실에 찾아온 김동욱을 비밀 통로를 통해 빠져나가도록 도와주면서 진정한 의리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를 뒤쫓던 박세영에게 김동욱이 체포됐다.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다. 이상이와 차정원(김지란) 검사의 결혼식 당일 김동욱과 김경남, 그리고 갑을기획 패밀리는 완전체를 이뤘고 일명 '눈물의 웨딩 케이크' 작전에 돌입했다. 결혼식장 직원으로 위장한 천오백 패밀리는 스모킹 건이 될 USB를 결혼식 축하 영상 대신 전달했다. 그 영상에는 휴먼테크의 직원이었던 은미가 쓰러진 당일에 이상이가 벌인 추악한 짓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쓰러졌던 은미가 깨어나 결혼식장에 등장했고 이상이에게 당한 일을 모두 증언했다. 현장에 있던 휴먼테크 사장과 내부고발자였던 운전기사까지 함께 증언하겠다고 나서면서 180도 전세가 역전됐다. 박세영이 걸크러시 본능을 뽐내며 등장했고, 이상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체포됐다.김동욱은 이상이를 향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네가 한 그대로 돌려받는 게 인생이야. 어려운 말로 자업자득. 인과응보. 쉬운 말로, 엿대써 너"라고 말한 것에 이어 "그때 말한 그거. 단 둘이 있을 때 차차 하자고 한 거. 지금 하자"라며 10년 묵은 체증을 한 방에 내려가게 했다. 장풍 사이다로 또 한 번 악덕 갑질 응징에 성공했다. 특히 이상이를 잡는데 결정적인 증거였던 영상이 담긴 USB가 다름아닌 류덕환(우도하)이 보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여전히 속내를 드러내고 않고 있기에 그가 계획하는 빅픽처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1일 오전 9시 6분부터 근로자의 날 기념으로 1회부터 16회까지 한 방에 몰아보기가 MBC 드라마넷을 통해 방송된다. 본 방송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5.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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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분노한 김동욱의 장풍 사이다 "끝까지 가보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하늘을 찌르는 재벌 3세 갑질 행패에 제대로 열 받았다.29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는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악행을 일삼는 티에스의 사장이자 명성그룹의 후계자 이상이(양태수)와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됐다.김동욱(조진갑)은 갑을기획 패밀리 김경남(천덕구), 유수빈(백부장), 김시은(오대리)과 함께 티에스와 이상이를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을 세웠다. 지금까지 수집하던 자료들을 검토하던 중 김시은은 명성 병원에서 병원장과 닥터강이 대화하는 장면을 불법 도촬한 영상을 보여줬고, 이들은 병원 내에 ‘스모킹건’이 될 수 있는 키가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증거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류덕환의 부탁으로 차정원(김지란)은 쉽게 압수수색영장 발부를 미뤘고, 이후 압수수색영장을 받은 김동욱이 동료 근로감독관들과 함께 티에스로 향했을 때에는 이미 관련 증거가 모두 인멸된 상태였던 것. 하지만 거기서 무너질 김동욱이 아니었다. 이 모든 상황을 예측이라도 한 듯, 티에스가 모든 증거를 모아 상도 여객에 은닉할 것이라 예상했던 김동욱은 이에 앞서 미리 상도 여객의 기사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 덕에 무사히 숨긴 자료들만 쏙쏙 찾아내는 능력을 십분 발휘해 증거 확보할 수 있었다.그렇게 힘겹게 찾아낸 증거였지만, 영장 수색 범위에 벗어나서 찾은 증거라는 이유로 또 다시 무용지물이 되면서 김동욱은 좌절했다. 그 과정에서 김동욱이 박세영(주미란)과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사유가 드러났고, 과거 사제지간이었던 류덕환과도 얽힌 에피소드가 밝혀졌다.그 사이 이상이의 악덕 갑질은 더욱 강도가 높아졌다. 이상이는 내부 고발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운전기사와 휴먼테크의 사장을 단 번에 해고 했다. 반면 김동욱은 천오백 패밀리와 함께 역습의 계획을 세웠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휴먼테크 사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찰나 김동욱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천오백 패밀리는 실시간 톡부터 청와대 게시판까지 야무지게 활용하면서 여론을 선동했다. 여기에 김동욱은 친분이 있던 구기자를 찾아가 비리 제보가 아닌 미담 제보를 하는 역발상 작전으로 악덕 갑질 응징의 거대한 서막을 열었다.이후 제보를 받고 찾아왔다는 기자가 회사로 들이닥치자 이상이는 티에스 사장이 자살한 것으로 지레짐작하고 말실수를 하면서 제 발등을 제대로 찍었다. 그리고 그 순간 죽었다고 생각했던 티에스 사장이 떡 하니 등장해 양심 고백을 하면서 김동욱의 역습 성공을 짐작게 했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김동욱은 발악하는 이상이에게 “끝까지 가보자”라고 말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을 예고한 동시에 또 한 번 속이 뻥 뚫리는 짜릿한 장풍 사이다를 선사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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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경남, 김동욱과 환상의 사제케미…덕구앓이ing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경남과 김동욱의 사제 케미스트리가 갈수록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는 김경남(천덕구)이 이상이(양태수)에게 통쾌한 주먹을 날리며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설인아(말숙)과는 미묘한 썸을 예고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경남은 김민규(김선우)를 자신의 운전기사로 불러들여 학창시절처럼 그를 괴롭히는 이상이의 갑질을 목격하고 그를 만류했다. 이상이는 그런 김경남에게 학창시절과 똑같이 김민규를 때릴 것을 종용했다. 김경남은 달라졌다. 10년 전과 다른 선택을 했다. 김민규를 치는 대신 이상이에게 통쾌한 주먹을 날렸다. 맞고 쓰러진 이상이에게 "십년 동안 우린 다 컸는데 너만 그대로"라고 일갈하는 김경남의 모습은 사이다를 안겼다. 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가게 된 김경남을 구출하러 온 것은 옛 스승 김동욱(조진갑)이었다. 그는 빅딜로 김경남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상이의 갑질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저 새끼 우리가 잡아버리죠"라는 말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자처한 것. 당당한 발걸음으로 신나게 경찰서를 나서는 김동욱, 김경남, 김민규의 모습은 용감하게 갑을 응징하러 나선 세 사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김경남과 설인아의 썸도 눈길을 끌었다. 설인아의 상상 속에서 미화되어 등장한 김경남과 "너 돈 많니? 나 좀 비싼데"라는 설인아의 문자에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니"라고 익숙한 대사로 답하는 김경남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멍뭉미 가득한 김경남의 썸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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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똥 치우러 가즈아!" '조장풍' 김동욱X김경남 사이다 엔딩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사이다를 선사하며 엔딩을 맞았다. 그의 곁엔 옛 제자인 김경남, 김민규가 함께했다. 갑질 응징을 예고하며 "똥 치우러 가즈아!"라고 외치는 김동욱의 미소가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는 재벌 3세 갑질 이상이(양태수)가 회식에서 여비서들을 폭행하고 희롱한 모습이 담긴 뉴스가 보도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이는 이를 막지 못하고 언론에 나가게 만든 류덕환(우도하)을 향해 제대로 일하라고 버럭했다.이상이는 대표적인 갑질의 표본이었다. 알고 보니 땅콩 항공, 라면 상무에 이어 영화 '베테랑'에 등장한 '어이가 없네' 재벌 캐릭터까지 갑질 사례가 빈번한 재벌계 망나니 이상이를 벤치마킹 한 것이었던 것. 이는 실화에서 따온 이야기로 웃음을 안겼다. 이 같은 상황 속 김동욱(조진갑)은 하루도 빠짐없이 야근을 하고 있는 동생 때문에 민원을 접수하러 온 언니의 사연을 들었다. 작은 IT 업체 휴먼테크의 웹디자이너로 일하는데 동생이 지난 2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살인적인 야근을 하고 있다는 것. 김동욱은 근로감독을 나갔지만, 해당 IT 업체 휴먼테크의 사장은 적반하장 태도였다. 김동욱은 오토바이 배달원들의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해줌과 동시에 배달을 갈 때마다 휴먼테크 현장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고의적으로 출, 퇴근을 조작한 증거를 포착했다. 이상이의 악행은 이어졌다. 동창 김민규(김선우)를 자신의 운전기사로 고용해 고등학교 당시 폭행했던 것에 이어 갑질 폭행을 벌인 것. 이를 목격한 김경남(천덕구)이 나서 이상이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김경남은 폭행죄로 경찰에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이상이의 전담 변호사 류덕환이 나타나 김경남을 압박했다. 꼼짝없이 폭행으로 감옥살이를 하게 된 터. 이때 김동욱이 나타났다. 휴먼테크에서 일하던 장은미가 혼수상태에 빠진 소식과 함께 이와 관련한 증거가 있다는 말로 이상이를 압박했다. "나 조장풍인데 증거가 하나가 없을 것 같냐"면서 눈하나 깜짝 하지 않고 미소를 지었다. 결국, 김동욱은 합의로 김경남을 무사히 풀려나게 했다. 하지만 증거는 없었다. 이제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남, 김민규는 김동욱과 뜻을 모으며 갑질 응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통쾌한 세 남자의 사이다 엔딩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상도여객과 미리내재단의 배후, 그리고 휴먼테크 역시 갑 오브 갑인 명성그룹과 관련이 있었다. 이것이 김동욱과 이상이가 팽팽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이유. 게다가 10년 전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학교를 그만두게 된 악연의 고리도 있다. 김동욱이 어떤 작전과 콤비 플레이로 짜릿하고 통쾌한 갑질과의 전쟁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오늘(23일) 오후 10시에 11, 12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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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풍' 김동욱, 악덕 갑질과의 전쟁…이번엔 배달원 연합작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새로운 생활밀착형 히어로로 등극한 김동욱과 오토바이 배달원들과의 휘황찬란한 한밤 중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김동욱(조진갑, 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믹극이다.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안방극장에 빵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을 전파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배우들의 차진 캐릭터 소화력,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22일 공개된 스틸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9, 10회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방송에서 운전기사 폭행, 부당해고, 임금 체불 등 악덕 갑질을 일삼던 오대환을 허를 찌를 작전과 질기고 질긴 추격 끝에 퇴치한 김동욱이 새로운 악덕 갑질과의 전쟁을 벌인다. 먼저 공개된 스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김동욱과 정체 모를 배달원 군단과의 대치 상황. 오토바이를 탄 배달원 군단이 김동욱을 둘러싸고 위협적으로 빙빙 돌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 하지만 그 중앙에 떡 하니 서 있는 김동욱은 긴장한 기색이나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오히려 여유롭게 그들을 바라보고 있다. '전설의 조장풍'다운 포스를 내뿜고 있다. 이어 배달원 군단과 마주선 채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김동욱의 눈빛에서는 그 어떤 액션도 취하고 있지 않지만, 생활밀착형 히어로의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또 다른 스틸에는 김동욱을 위협적으로 빙빙 둘러싸던 그 기세 등등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채 그의 앞에서 일렬횡대로 쭉 늘어선 배달원 군단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보를 자극한다. 김동욱이 보여주는 휴대전화에 초집중하고 있는 배달원 군단은 두 번째 악덕 갑질과의 전쟁에서 갑을기획 패밀리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연합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오늘(22일) 오후 10시에 9, 10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4.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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